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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일산수요양원 부당해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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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일산수요양원 부당해고 반발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8.2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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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수요양원이 부당해고와 인권유린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돌봄지부는 일산수요양원이 요양보호사들의 기본적 인권을 무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해고된 요양보호사들은 길게는 3년동안 성실하게 일산수요양원에서 근무해지만 노조에 가입한 후 조합원 전원이 고용승계를 거부당하고 집단해고된 지 45일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원의 시설, 설비와 입소 노인들을 그대로 승계하면서 요양보호사들만 쫓아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8월28일(목) 오후 4시 문봉요양타운 앞에서 <요양보호사 부당 집단해고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하는 보도자료 전문

<일산수요양원> 원장이 몰카로 인권유린!
8월28일 4시 부당해고 규탄 결의대회

노조 가입했다고 막무가내 집단해고 45일 넘었지만 해결의지 안보여
요양보호사들의 기본적 인권조차 유린하며 쫓아낼 궁리만...

고양시 문봉동 소재 <일산수요양원>에서 지난 19일 요양보호사가 소변보는 장면을 요양원장이 몰래 촬영하다가 들켜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요양원 화장실을 폐쇄해놓고서 어쩔 수 없는 여성으로서 가장 수치스러운 장면을 ‘몰카’를 찍으려 한 것입니다.

현재 <일산수요양원>은 부당해고된 요양보호사들이 1층에서 농성에 돌입하자 사업주가 1층 로비의 화장실을 폐쇄하고 단전 단수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조합원 2명이 건물 뒤편 풀밭에서 소변을 보러 갔다가 그중 한 명이 창문에서 팔을 내밀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사무실에 가서 항의한 결과 요양원장의 핸드폰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일산경찰서 성폭력전담팀에 사건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조차 해결못하게 하는 치졸한 인권탄압에 이어 소변보는 모습을 사진찍는 것은 성폭력에 다름아닙니다.

해고된 요양보호사들은 길게는 3년동안 성실하게 <일산수요양원>에서 근무해왔습니다. 노조에 가입한 후 조합원 전원이 고용승계를 거부당하고 집단해고된 지 45일이 되었습니다. 요양원의 시설, 설비와 입소 노인들을 그대로 승계하면서 요양보호사들만 쫓아내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8월28일(목) 오후 4시 문봉요양타운 앞에서 <요양보호사 부당 집단해고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자 합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고양, 파주지역의 요양보호사들을 비롯하여 이 사태의 해결을 염원하는 노동조합과 단체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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