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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혈액암 치료제 '유럽 승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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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혈액암 치료제 '유럽 승인' 임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7.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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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희귀성 혈액암에 대한 치료제 2종의 승인을 권고했다.

EMA는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 바이오테크의 임브루비카(Imbruvica, ibrutinib)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자이델릭(Zydelig, idelalisib)를 이전에 하나 이상의 약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성인 환자에게 사용하거나 면역조절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에게 1차 요법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자이델릭은 PI3k 저해제 계열의 약물로 길리어드는 지난주에 미국 FDA로부터 이 제품을 2종의 비호지킨성 림프종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전문가들은 2017년에는 자이델릭의 매출액이 1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브루비카는 작년 가을에 미국에서 승인된바 있으며 이미 승인이 완료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는 로슈의 가지바(Gazyva, obinutuzumab)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제라(Arzerra, ofatumumab)가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등 6개 주요 국가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2013년 기준 14억 달러에서 2018년에 3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EMA는 추가로 다른 치료제에 반응이 없었거나 재발한 외투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브루비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자이델릭은 두 개 이상의 약물에 반응이 없었던 여포성 림프종 환자를 위한 적응증이 추가로 권고됐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유럽에서 가장 흔한 성인 백혈병으로 난치성 질환에 속한다.

기존의 치료제들은 보통 관해를 유도하지만 거의 모든 환자의 병이 재발하는 단점이 있다. 여포성 림프종에 대해서는 이전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를 위한 신약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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