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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미얀마 양곤에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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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미얀마 양곤에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07.11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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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서울의대 명예교수, 이하 건협)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별 민간단체지원사업인 미얀마 학생 건강관리사업을 위해 지난달 29일(일)부터 7일(월)까지 미얀마 양곤으로 제1차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고 전해왔다.

건협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을 단장으로 한 이번 사업단은 현지 사업수행기관인 미얀마 중앙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 기생충검사실에 검사장비 9대와 구충약품 37만 6000정, 빈혈약품, 소모품 등을 제공했으며, 학교보건실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급의약품 71set와 체력측정 장비 15대 등을 지원했다.

또한 국립보건연구소와 협력해 3개 사업지역(Hlaing-thar-yar, South Dagon, North Dagon) 10개 학교 학생 973명과 인근 지역주민 751명의 기생충 감염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학생의 29.2%, 지역주민의 22.0%가 회충과 편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요충검사에서는 47.7%의 감염률을, 빈혈검사에서는 23.2%의 빈혈소견을 보였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지난 2월 동일지역 81개 학교 7만 3050명 학생들에게 구충약품을 투약하였음에도 감염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사업단은 이를 재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및 환경개선, 구충약품의 정기적인 복용 등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교육을 통한 건강생활실천을 권고했다.

사업단은 파견기간동안 사업비로 지원한 보건교육 포스터 1000부, 리플렛 1000장, 입간판 12개, 티셔츠 1200장을 활용해 사업대상지역 학교 학생 및 주민에게 기초 위생관리 및 기생충 예방․관리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현지 학교 교사 및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기생충관리 현황 및 미얀마 학교 보건 등 기생충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건협은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KOICA ODA 청년인턴을 파견, 국립보건연구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토록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종료 후에도 미얀마 초등학생이 기생충질환 및 빈혈관리를 통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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