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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르의원] 어른에게도 몽고반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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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르의원] 어른에게도 몽고반점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04.1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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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한국인의 90%가량에게 나타난다는 것이 바로 몽고반점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보면, 엉덩이 주변으로 멍이 든 것처럼 검푸르스름하게 자리잡은 몽고반점을 찾아보는 것은 한국인 대다수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등, 얼굴, 어깨, 다리 등에도 몽고반점이 나타나 눈에 더 띄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몽고반점은 4~5세 경에 점차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해 13세 경이면 자취를 감추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종종 성인이 된 이후에도 몽고반점이 없어지지 않아 심미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이 종종 있다.

몽고반점은 진피의 심층에 있는 부정형의 멜라닌 색소세포가 모여 표피를 통에 비춰지는 색반으로 출생 후 2세까지는 색이 진해지다가 13세 이전에 색을 거의 감추게 된다. 그러나 이 씨처럼 간혹 성인이 된 이후에도 흔치 않게 몽고반점이 남아 있는 경우는 대부분 몽고반점이 아닌 색소성병변일 가능성이 높아 이를 구분 지을 필요가 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엉덩이, 등, 어깨, 얼굴, 다리 등의 몽고반점이 사라지지 않는 다면 이는 색소성질환인 오타씨모반 또는 이토모반으로 볼 수 있다. 오타씨모반 및 이토모반 역시 몽고반점과 같이 멜라닌 세포가 진피층에 형성되어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이를 몽고반점으로 착각하여 내버려 둘 경우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우므로 이러한 색소병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피부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한편, 오타씨모반은 피부색소를 결정하는 멜라노사이트가 이마, 눈가, 광대 부위에 밀집하여 몽고반점처럼 피부를 검푸르스름하게 보이게 하는 병변으로, 심미적으로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드물긴 하지만 방치 시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토모반 역시 오타씨모반과 같이 몽고반점 같은 검푸른 부정형반점이 팔, 다리, 어깨, 목 등에 나타나는 병변으로 오타씨모반보다는 더 광범위하게 퍼지는 경향이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자료제공:라마르의원 미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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