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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노환규 비판 공세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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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노환규 비판 공세 '점입가경'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4.03.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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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강도 높아...마치 전임회장 시절 보는 듯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전국의사총연합의 공세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들어 전의총은 대정부 투쟁에 한창인 의협을 향해 날카로운 질타를 퍼붓고 있다.

지난 달 초에는 공동 기자회견에 이은 의정합의 발표에 대해 “엉터리 의정협의를 중단하라”고 지적했고 최근에는 “좀 더 강력한 투쟁을 하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전의총의 비판은 점차 의협의 수장인 노환규 회장을 향한 것으로 초점이 모이고 있다. 지난 18일 “노환규 회장은 최선이라는 착각에서 깨어나야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전의총은 21일에는 대회원 사과문까지 써가며 노 회장을 비판했다.

이 장문의 대회원 사과문은 “노환규 회장에 대한 비판을 제대로 못해 사과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 전의총으로 부터 날계란 공격을 받았던 전임 경만호 회장(우)

특히 사과문에서 전의총은 “노 회장을 의협회장 선거에서 적극 지지해 당선시킨 것과 그의 잘못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한 점에 사과한다”고 밝히며 옛 대표와 아예 담을 쳤다.

노 회장에 대한 전의총의 태도는 그가 대표로 있던 시절 경만호 전 의협회장을 바라보던 것과 비슷하다.

당시 전의총은 경만호 집행부에 대한 제 1의 견제 세력을 자처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날카로운 비판을 퍼부었다.

경 전 회장에 대한 전의총의 태도를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2011년 12월 열렸던 임시대의원총회였다.

당시 노환규 전의총 대표는 경만호 회장의 얼굴에 날계란을 집어던지며 그의 퇴임을 주장했다.

전의총 회원들 또한 “선택의원 통과시킨 집행부를 폭파하라”며 강도 높은 공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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