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40~44세), 개인소득 400만원 이상, 자영업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

처음 비아그라가 출시되었을 때는 발기가 가능하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러나, 레비트라와 시알리스가 출시된 이후 ‘성관계의 질’ 혹은 ‘발기의 질’ 문제가 대두되었고 발기부전치료제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최근 이런 발기의 질에 관련된 조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달 리서치전문조사 회사인 TNS 미디어가 '발기부전치료제가 갖춰야 할 특성'을 40대 이상 889명 남성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0%에 해당하는 622명이 '단단한 발기상태'가 ' 매우 중요하다'와 '중요하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622명 중에는 40대 초반(40~44세), 개인소득 400만원 이상, 자영업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체 응답자 889명 연령분포는 40대 496명, 50대 296명, 60대 97명이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시장조사전문기관 메디콤이 전국비뇨기과 의사 200명 대상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40%가 ‘발기부전 치료제의 선택에 있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특성’으로 ‘발기의 강직도가 우수하여 발기상태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라는 항목을 1위로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발기상태의 강직도(단단함)’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동안 마케팅 측면에서는 ‘36시간 약효지속’이 발기부전치료제의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여겨지는 듯 하였으나 최근 진정한 ‘성관계의 질’을 판가름 하는 것이 발기부전 치료제의 선택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함께 '발기상태의 강직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비뇨기과 의사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시판중인 발기부전치료제 중에서 ‘우수한 발기의 강직도’로 환자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묻는 질문에 52%의 응답자가 ‘레비트라’ 라고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 ‘비아그라’(30%), ‘시알리스’(9%) 순으로 나타나 레비트라가 ‘발기의 단단함’이라는 특성에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지목되었다.
한편 최근 비아그라도 부산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박남철 교수도 59명의 환자 대상 선호도 조사에서 환자들이 비아그라를 선택한 이유가 안전성과 강직도면에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발기의 강직도’라는 새로운 선택기준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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