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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간이식ㆍ복강경수술, 세계에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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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간이식ㆍ복강경수술, 세계에 뽐낸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03.06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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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IHPBA 개최...수술실황중계에 관심 집중

▲ 이승규 조직위원장
오는 22일 개막하는 세계간담췌학술대회(IHPBA World Congress 201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승규-서울아산병원)가 바람몰이에 나섰다.

‘New Horizon over Asia’를 슬로건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서울 코엑스와 서울아산병원 등 두 곳에서 진행된다.

이미 2141편의 초록이 접수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참여인원도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했던 지난 파리대회의 90개국 3000명(국내 약 700명 해외에 약 2300명)에 못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직위원장인 이승규 교수가 이끄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팀의 생체간이식 수술실황중계(Live Demonstration)가 예정돼 있어 대회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국내 생체간이식 수술이 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해서 수술실황중계 참관을 원하는 희망자들이 넘쳐 400명으로 제한했던 강의실을 확대 개방했다는 것이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 최동욱 교수
생체간이식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복강경 수술에 대해서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은 물론, 윤리적 부분까지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이 두 가지 분야를 앞세워 간담췌외과학 분야의 올림피아드로 불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미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 국내 간ㆍ담도ㆍ췌장 외과 관련 학문의 위상을 세계 속에 내 보이겠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측의 포부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회 준비상황과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먼저 이승규 대회 조직위원장은 “세계간담췌학술대회 개최권을 가져왔다는 것은 한국의 학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간담도췌장외과분야가 다른 외과 분야에 비해 멤버가 적은걸 생각하면 3000명 정도의 참가자가 전세계에서 온다는 것은 굉장한 숫자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최동욱 교수는 “간담췌외과학에서는 세계에서 유명한 사람들은 다 온다고 보면 된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파리대회 때 90여개국 3000여명이참여했는데, 한국에서 같은 인원이 모인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의)생체간이식이나 간담췌수술이 아시아수준을 넘어가고 있다”면서 “빅5 병원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상당히 수준이 높은 선생님들이 많아서 외국에서는 미국과 같은 기존의 의료강국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와서 많이 참관하고 수술을 많이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김기훈 교수

한편, 이승규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한국이 아시아를 뛰어넘어서 전세계로 도약하는 하나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해 ‘New Horizon over Asia’를 슬로건으로 정했다”며 “우리나라의 생체간이식이 매우 뛰어나고 복강경 분야도 선진국대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이번 학회의 주 메인으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1년 8개월 이상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라이브데모하는 것도 외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겨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오신 분들이 모두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한국의 간담췌외과학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걸 인식하고 돌아가길 바라며, 한국에 대해 모든 것이 좋았다는 인상을 가지고 돌아가게끔 준비했다”고 대회의 성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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