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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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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검토하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10.0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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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은 7일, 성명을 통해 천연물신약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천연물신약 정책은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임 만큼 왜곡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보건복지부가 직접 나서서 최대한 빨리 이를 시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당연한 조치"라며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국가의 책무는 뒤로하고 이처럼 중차대한 문제인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한 논의를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로 슬쩍 넘겨버리는 책임회피를 위한 면피행정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이 명백히 실패한 정책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에 나서기는커녕, 오히려 이 사항을 한의사와 양의사의 갈등문제로 국한시켜 폄하하려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한의협은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시행함으로써 더 이상 국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보건복지부가 한약의 전문가인 대한한의사협회의 합리적인 주장과 의견을 무시하고 ‘억지춘향식’으로 천연물신약 정책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보건복지부‘면피행정’에 국민건강 좀먹는다, ‘천연물신약 정책 재검토’즉각 시행하라!!!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천연물신약 정책과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전형적인 ‘면피행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왜곡된 천연물신약 정책의 즉각적인 전면 재검토를 거듭 촉구한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에서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하여, 이 문제는 직능간 갈등이 아닌 국민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므로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가 다룰 내용이 아니며, 보건복지부가 직접 나서서 전면 재검토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피력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한의계의 이와 같은 의견을 묵살한 채, 지난 10월 2일 개최된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된 논의를 강행하였으며, 결국 예상대로 아무런 소득 없이 소중한 시간만 허비하고 말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천연물신약 정책은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임 만큼 왜곡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보건복지부가 직접 나서서 최대한 빨리 이를 시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당연한 조치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국가의 책무는 뒤로하고 이처럼 중차대한 문제인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한 논의를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로 슬쩍 넘겨버리는 책임회피를 위한 면피행정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울분을 담아 보건복지부에 묻고 싶다.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이 명백히 실패한 정책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에 나서기는커녕, 오히려 이 사항을 한의사와 양의사의 갈등문제로 국한시켜 폄하하려는 저의가 무엇인가?

아울러 이처럼 중요한 국가적 정책을 무책임하게 산하 위원회에 이관해 버린 것이 진정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조치라고 생각하는가?

이와 같은 국가의 책무를 망각한 책임회피로 인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 한약의 문외한인 양의사들로부터 한약인 천연물신약을 처방받아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선량한 국민들을 계속해서 수수방관만 할 것인가?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가 과연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인지를 심사숙고 하여,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시행함으로써 더 이상 국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한약의 전문가인 대한한의사협회의 합리적인 주장과 의견을 무시하고 ‘억지춘향식’으로 천연물신약 정책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총력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2013년 10월 7일

대 한 한 의 사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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