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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김영진 '한독테바' 곧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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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김영진 '한독테바' 곧 윤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3.2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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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9% 성장 목표...'대표 토탈헬스케어 기업' 비전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사진)이 신약 및 신의료기기 개발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신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29일 본사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올해 연매출 3428억원, 전년비 8.9%의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사업비중이 가장 큰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기존의 아마릴과 가브스 등 대표품목에 발작성야간혈뇨증 치료제 솔리리스와 트라클리어, 베리플라스트-P, 스컬트라 및 CNS품목들의 본격적인 매출상승으로 이 그룹에서만 180억원대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또한일반의약품 사업부에서는 훼스탈의 편의점 유통 확대와 니코스탑, 오스칼, 미야리산 외에 신규 OTC품목 3종의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지멘스와 에펜도르프사와 협력을 체결한 메디칼 사업부와 건기식분야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2~3년간은 수익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약가인하가 계속되는데다 미래에 대한 투자를 우선 순위에 두고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이에 김 회장은 “단기적으로는 약가인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과 신사업 투자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한독약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을 비전으로 △신약 및 신의료기기 개발역량 확보와 글로벌 신제품 개발 △미래 신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신흥시장 및 선진시장 진출 △혁신적 신제품의 전략적 도입을 과제로 내세웠다.

사측에 따르면, 현재 제넥신과의 협력을 통해 3개의 개량 바이오 신약을 개발중이며, 이 가운데 지속형 성장호르몬은 조만간 유럽에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류마티스 치료용 바이오신약은 미국에서 비임상이 진행중이며, 내년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자누비아를 개발했던 김두섭 박사를 영입, 당뇨병과 비만 영역의 합성신약 연구를 시작했으며, 순환기 영역의 치료기기 개발에도 나섰다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테바사와 있는 합작해 설립한 ‘한독테바’와 관련, 오는 4월 사장이 선임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독테바사는 지난 2월 21일 주식회사로 등기를 마친 상태이며 5000만원의 자본금으로 보통주 8500주, 무의결권부 보통주 1500주 등 총 1만 주를 발행했다.

현재 등기상 대표이사는 테바사의 이츠하크크린스키 아태지역 사업개발부문 최고책임자이며, 한독약품의 김영진 회장과 김철준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됐다.

김 회장은 “신임사장은 한국인이 될 것”이라며 “4월 사장이 선임되면 그가 구인계획 등 구체적인 운영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4월 신임 사장의 선임과 함께 한독테바사에 대한 어느정도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사항은 없다는 것이 한독약품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한독테바사가 오늘 4월 출범하며, 이를 앞두고 국내 개량신약 업체들과 품목도입을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독약품 관계자는 “일부에서 전해지는 4월 출범설은 좀 앞서간 것”이라며 “아직까지 회사의 규모도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테바사와 다른 국내사와의 접촉설에 대해서는 “한독테바는 테바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접촉이 있었다면, 한독테바와는 무관하게 테바사의 일반적인 사업활동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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