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이 86% 급증...건수는 27% 늘어
지난 10년 사이 원외처방 건당 처방일 수가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원외처방 건당 처방일 수는 사상 처음으로 11일을 넘어섰다.
지난 2002년 건당 5.97일에서 매년 증가세를 보여오다 10년 만에 85.8% 증가한 11.10일을 기록한 것.
특히 원외처방 건수에 비해 처방일 수의 증가 폭이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2년 3억 9290만건에서 출발한 연간 원외처방 건수는 지난해 4억 9779만 건으로 10년간 26.7% 성장했다.
10년 동안 전년대비 성장폭이 가장 높았던 2009년에도 증가폭이 6.45%에 그쳤을 정도로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반면, 총 원외처방일수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2002년 23억 4637만건이었던 연간 원외처방일수는 지난해 55억 2295만건으로 135.4% 급증했다.
전년비 증가폭은 2002년 22.25%에서 지난해 6.59%까지 매년 꾸준하게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으나 처방건수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원외처방 건당 처방일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02년 5.97일에서 출발해 지난해 11.10로 배 가까이 증가한 것.
한편, 원외처방 건당 처방일수의 전년비 성장률 역시 총 처방일수와 마찬가지로 지난 2002년 39.0%에서 출발해 매년 꾸준히 감소, 지난해에는 3.06%까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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