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1조원대를 넘어섰다.
의약뉴스가 51개 상장 제약사들의 주주총회소집공고자료를 바탕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조 20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332억원(24.1%) 급증한 것으로, 51개사 중 29개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22개사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3578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한양행도 1821억원으로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동아제약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2011년 1543억원에서 1년 사이 2033억원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환인제약과 대웅제약이 500억원대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미약품은 47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한, 녹십자와 동화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종근당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휴온스, 일동제약, 슈넬생명과학, 삼일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등도 100억원대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51개 상장 제약사 가운데 24개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동성제약과 국제약품공업, 안국약품, 화일약품, 삼성제약공업, 동국제약, 삼천당제약, 일성신약, 진양제약, 우리들제약 등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50억원에서 100억원 사이로 집계됐다.
이어 신풍제약, 서울제약, 조아제약, 명문제약, 영진약품공업, 대한약품공업, 삼진제약, 고려제약, 이연제약, JW중외제약, 신일제약, 경남제약, 대화제약 등은 10~50억원 규모로 보고했다.
이외에 한독약품과 삼아제약, 대한뉴팜, JW중외신약 등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10억원을 넘지 않았다.
한편, 동아제약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전년대비 2000억원 이상 급증한 가운데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근화제약, 환인제약, 광동제약, 종근당바이오 등도 100억원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광약품과 종근당, 동화약품, 태평양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등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