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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동국ㆍ휴온스' 우등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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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동국ㆍ휴온스' 우등 성적표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03.18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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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선전하고...경동 울고

지난해 제약사의 영업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코스닥 상위사 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동국제약과 휴온스는 지난해에도 우등 성적표를 받아쥔 반면 경동제약은 초라한 성적을 냈다. 안국약품의 경우 매출은 늘어났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의약뉴스는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출액 1000억대 이상 규모를 가진 코스닥 빅4의 영업실적을 비교분석했다.

먼저 코스닥 제약 1위인 동국제약은 지난해에도 승승장구하며 2000억원대에 근접했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1803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13.6% 증가했고 순이익도 223억원으로 10.4% 늘었다.

이는 주력품목인 잇몸치료제 등 일반의약품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뤘고 조영제와 항생제 원료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IMS데이터 기준, 지난해 잇몸치료제는 전년대비 100억원가량이 늘었다"며 일반의약품의 성장이 매출 증가의 일등공신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도 무서운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휴온스의 매출액은 1221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9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3억원으로 113.2% 급등했다.

휴온스의 성장배경은 대표품목인 국소마취제와 플라스틱주사제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국소마취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플라스틱주사제의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한 의료기기 사업이 괄목 성장한 게 주목할 만하다. 의료기기 사업의 실적은 전년대비 95.3% 성장해 84억원을 기록해 고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 2위를 호령하던 경동제약은 약가인하의 여파로 인해 시장 3위로 밀려났다.

경동제약의 매출액은 1227억원으로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12.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80억원으로 60.7% 줄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안국약품은 시장 2인자로 올라선 모습이다.

안국약품의 매출액은 1310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에서는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24%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40억원으로 39.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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