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관련된 약제에 대한 항구토제 이멘드(Emend:aprepitant)의 부가적인 치료가 화학요법의 첫 주기 동안 구토를 줄여주고, 그 효과는 다음 주기에도 유지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 의료센터의 de Wit 박사 연구진은 이멘드와 함께, 혹은 이멘드를 사용하지 않고 온단세트론(ondansetron)과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1,099명에 대해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온단세트론과 덱사메타손 병용 치료가 화학요법과 관련한 구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 초기 연구에서 이멘드를 추가하는 것이 이런 효과를 연장시킬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또, "첫 화학 요법 주기에서 이멘드로 치료받은 환자의 61%는 구토가 없었으며, 이와 비교해 일반적인 치료요법 그룹은 46%가 그러했다. 이것은 앞으로의 치료 주기에서 각각 평균 59%, 40%가 구토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de Wit 박사 연구진은 "표준 항구토요법에 이멘드의 추가는 구토가 일어나는 화학요법의 다중적인 사이클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 대한 보조적인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발전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European Journal of Cancer' 지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