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춘 예비후보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욕을 먹더라도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는 것이 진정으로 회원을 위한 봉사라 생각한다. 끝까지 죽기살기로 붙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꾼이 되겠다”면서 출마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말 무엇을 알고 개혁한다는 것인지 회의가 들었다”면서 “집행부의 잘못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잘못만을 탓한다면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는 박 예비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던 만큼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구체적인 미래를 제시함으로써 그러한 일들을 해결하는 데에는 박 예비후보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박 예비후보는 간담회에서 ▲약사법과 의료법 상의 동등한 지위 확보 ▲마음 놓고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보호 및 약국 이익 확대 ▲각종 보건정책에서 대우받는 약사직능 정립 ▲병원약사, 제약유통약사 및 공직약사의 새로운 역할로 약사직능 확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박 예비후보가 집행부에서 일하면서 정책 관련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했던 점과 함께 생각해보면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회원들의 불만사항이었던 소통의 부재에 대해서도 해명과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김구 집행부에서는 일하는 것에 너무 빠져들어 결과를 극대화하는데 매진했다”면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공단과의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1등을 했다. 조만간 약국 과징금도 1/5에서 1/7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이러한 것들은 회원들에게 알리고 추진했으면 성과 극대화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과 극대화를 위해 일한 결과 회원과의 소통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회원들이 소통을 원하고 있는 만큼 박 예비후보는 "회원과 소통함으로써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소통 속에서 같이 미래를 예상하면서 회원들이 힘을 보탤 수 있는, 그래서 분열되지 않고 하나될 수 있는 약사회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단일화를 이룬 구본호·김대업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회원들이 이번 단일화를 통해 자신에게 표를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아직 거취를 명확하게 표명하지 않은 심평원 권태정 감사에 대해서도 "지금은 약사회를 위해 그가 가진 공직경력과 약사회 내 소외된 계층을 위해 노력했던 것, 그리고 그것을 하나의 힘으로 만들어냈던 능력이 이 시대에는 하나로 화합돼 약사의 미래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해 권태정 감사를 영입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것이 회원들의 정서인 것을 정녕 모른다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