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6 10:00 (월)
제약협회, 제약시장 8.1% 매출증가 전망
상태바
제약협회, 제약시장 8.1% 매출증가 전망
  • 의약뉴스
  • 승인 2004.03.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품목, 성인병 의약품과 브랜드 선호도 높은 일반의약품 꼽아
제약협회는 최근 2004년 제약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일반의약품 소폭 회복과 전문의약품의 안정성장으로 8.1%의 매출성장을 예상했다.

성장품목으로는 고혈압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 성인병 의약품과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일반의약품을 꼽았다.

제약협회는 최근 제약산업 경영분석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 회의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제품력 높은 외자 제약사와 영업력과 제품력에 강점을 가진 상위 제약사의 시장 점유율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스크포스팀은 또 2002년을 기점으로 제네릭 의약품의 매출급감과 다국적 제약회사의 제품 라이센스 회수 등 국내 제약사의 영업력이 위축되고 있다며 R&D, 마케팅,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제약업계 당면과제를 제시했다.

R&D측면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 연구개발과 함께 제약사간 공동연구 컨소시엄(Consortium) 구성 추진 등 국내 제약사간 제휴강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치료군별 제품라인 확장과 선진 프로모션 기법 도입 등 국내시장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상대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의 활동이 미약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국가들에 대한 영업력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국내 제약사간 M&A, 벤처기업 투자 및 합작회사 설립, 제품 pipeline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의 영향력 강화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태스크포스팀은 2004년 제약업계의 제품 개발전략 또한 유망 신약의 도입에 치중하면서 시장성이 검증된 대형 제네릭 의약품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선발 제네릭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CJ의 한일약품, KT&G의 영진약품 인수는 전략적 M&A 추진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하는 등 제약산업 판도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았다.

태스크포스팀은 또 2002년 세계 주요 의약품시장은 8.5%의 성장을 이루었으며 브랜드 제품보다 제네릭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하고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의약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허 만료된 의약품의 제네릭 전략을 활성화하고 유망한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태스크포스팀의 발표에 따르면 2003년 국내 제약시장은 전문의약품 성장률이 8.4%로 높아진 반면 일반의약품은 -12%로 급속한 감소현상을 나타냈다.

또한 병원(11.9%)과 의원(19.9%)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약국은 -2%감소했다.

이번 제약협회 경영분석 태스크포스팀 회의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동원증권 김지현, 대신증권 정명진, 대우증권 임진균)와 제약협회 노준식 이사, 차태선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