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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시약 힘겨루기 파국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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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시약 힘겨루기 파국 부른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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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총회 연기 사상 초유 사태발생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의 힘겨루기로 약사회가 파국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예측은 대약 원희목, 시약 권태정 당선자가 확정되면서 부터 예상됐었다.

특히 시약총회의장 경선에서 원 당선자측이 미는 윤주섭씨와 권회장이 미는 전영구씨간의 경선에서 윤 회장이 당선되면서 부터 이같은 우려는 더욱 증폭됐다. 더구나 같은날 동시에 경선으로 치러진 감사 경선에서도 원 당선자 측이 승리를 거둠에 따라 권 회장측은 패자의 아픔을 곱씹어야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대약 시약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갔고 급기야 대약파견 대의원 숫자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6일 현재 양측은 서로 한 발도 물러날 수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어 대약 총회는 연기는 불가피해졌다.

이에따라 이미 총회 공고를 냈던 약사회는 총회 연기공고를 내는 약사회 50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이와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는 " 대약 시약의 세싸움은 결국 약사회를 파국으로 몰 것" 이라며 시약을 힘으로 굴복시키려는 대약이나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약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대약은 총회연기에 대해 서울지부가 대약 `지부·분회 조직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 제6조(업무 및 보고) 제1항 3호'의 “임원 및 대의원 명단·회원명부·사업계획서·예산및 결산서·총회회의록을 총회 후 20일 이내에 본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부득이 하게 총회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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