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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A, 애완견 의약품 약국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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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A, 애완견 의약품 약국판매 시작
  • 의약뉴스
  • 승인 200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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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경영 다각화와 일반 국민들의 손쉬운 접근 위해
약사커뮤니티 KPCA(한글도메인 '약사통신')는 오는 2월말부터 애완견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DRPharm과 함께 손잡고 약국에 애완견의약품을 공급 유통한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KPCA는 애완견의약품을 약국에 유통시키기 위해 애완견 질병에 대한 정보를 약사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DRPharm과 함께 온라인 강의실을 운영해 왔었다.

또한 제품정보제공과 동시에 애완견 의약품을 약국에 유통시키고자 하였으나 현재 수의사들이 독점적으로 유통 판매하는 구조적인 시장의 문제점으로 인해 약국에 유통시키고자 하는 계획이 1차적으로 무산되었다.

KPCA는 "수의사들이 애완견 약품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 소비자들에게 큰 폭의 마진을 챙기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불합리한 시장구조를 바로잡고 약사의 애완견 약품판매는 약사의 고유직능임을 다시 한번 확인코자 이 사업을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PCA 정진호 대표이사는 "애완견의약품을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이 법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이 그 동안 이를 소홀히 하여 약사직능의 커다란 부분이 방치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애완견의약품 시장에 독과점적 체제가 형성되어 국민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약국경영의 다각화를 위해서나 일반국민들의 애완견 의약품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위해서나, 약국에서 애완견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이 당연하고도 필요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애완견의약품은 기본적으로 인체용의약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것이긴 하나 애완용 동물들이 가족과도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 상황을 인식하여 약사들도 애완용 동물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전문적인 상담과 투약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정 대표는 주장했다.

한편, KPCA는 우선적으로 KPCA 회원을 대상으로 애완견 의약품을 공급하며, KPCA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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