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회 각종 현안 대응책 마련논의
'소리없이 조용히 일하는 것이 최선책이다'는 판단하래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회무를 지향했던 대한약사회가 움직임을 시작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원희목)는 19일 실행위원을 전격 발표했다.해당인사들은 원희목 당선자의 서울대 동문인 이형철 이은동 김병진(대변인)씨 등 트리오와 정명진 박영근 박혜영 구본호씨가 포함됐다. 여기에 서울지부장 권태정 경기지부장 김경옥 인천지부장 김사연씨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와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는" 이들 위원들이 실질적으로 대약 업무를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은 19일 첫 회의에서 의협 집회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재고약문제, 성분명 처방 등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이에따라 약사회가 본격적인 대외 활동을 벌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다른 인사는 " 약사회가 밀실에서 하는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회원들은 약사회를 신뢰하지 않을 것" 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 숨기고 감추는 일 대신 이제는 세상에 드러내 놓고 회무를 진행해야 한다" 며 " 회의결과를 공개하고 회원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약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행위원 10명이 원희목 당선자 집행부의 핵심인사가 될지는 아직 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이들중 과연 몇명이 원 당선자와 일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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