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입찰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중견 도매상 사장은 " 이 상태의 입찰이라면 굳이 낙찰 받을 이유가 없다" 며" 마진으로 먹고 사는 도매가 오히려 마진 깎기에 나서고 있으니 문제가 있어도 한참 있다" 고 말했다.
다른 도매상 사장도 " 뺏고 뺏기는 것이 입찰의 묘미라고는 하지만 지켜야 할 정도는 있기 마련" 이라며" 이제는 이 선을 넘은지 오래됐다" 고 한숨을 쉬웠다. 원로 도매상 사장은 " 아무리 잘해보자고 말로 해서는 안된다" 면서 " 덤핑에 대한 제재 수단이 동시에 마련돼야 질서가 잡힐 것" 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도협 황치엽 회장은 도협 총회가 열리는 24일 오전 신성 부림 성창 남양 등 13개 입찰 도매업소와 덤핑 문제 등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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