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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유치경쟁 개국가 일반약 공짜주기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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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유치경쟁 개국가 일반약 공짜주기 위험수위
  • 의약뉴스
  • 승인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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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 제공 본인부담금 할인 등 여전히 활개
개국가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에따라 부작용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처방전 유치를 위한 이웃 약국간의 경쟁은 도를 넘고 있다. 29일 개국가에 따르면 드링크 무상제공, 본인부담금 할인, 일반약 공짜주기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것.

한 개국약사는 " 환자는 그대로인데 주변에 약국은 자꾸 생겨 처방전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고 자조섞인 한탄을 했다. 이 약사는 " 나만 안하면 그만이 아니라 나만 안하면 약국문을 닫아야 하는 것이 문제" 라고 말했다.

다른 약국의 약사도 " 이제 환자들은 드링크를 공짜로 안주면 달라고 요구하는 수준까지 온 것 같다" 며 " 주변 약국을 배려하지 않고 행하는 불공정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기자가 약국가를 무작위로 방문해 약사와 환자가 처방전을 주고 받는 과정을 지켜본 결과 드링크 제공이나 일반약 공짜주기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와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는 " 지금은 페어플레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 이라며 " 제살깎아먹기 식의 이런 공정치 못한 행위는 약사사회의 불신으로 이어진다" 고 우려감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분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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