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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후 풍년가 구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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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후 풍년가 구가를
  • 의약뉴스
  • 승인 2004.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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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의 역사는 깊고 길다. 리베이트는 영어다. 외국에도 뇌물이 있다는 말이다.

연초 터진 제약사 직원의 "약값의 30%가 리베이트"라는 말은 그래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하지만 불법이냐, 아니냐를 놓고 따지면 문제는 달라진다. 흔히들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없다고 하지만 이런 말은 불법을 조장하고 불법을 옹호하는 다른 말에 불과하다.

제약사들은 경기가 어려운 마당에 이런 악재가 터져 노심초사하고 있다. 당국의 전방위 사정에 제약사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따라서 대부분은 그런 주장을 한 사람이 누구냐고 힐난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상황에 그런 말이나 하고 다닌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한 것을 감싸는 것도 문제다.

해마다 한번씩 통과의례 처럼 터지는 리베이트 악재를 제약사들이 어떻게 슬기롭게 떨치고 나갈지 궁금하다. 의약뉴스는 이런 악재가 액탬이라고 판단하고 싶다. 액탬을 했으니 올 한해 풍년가를 불러보자는 제약사들의 이구동성 함성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올한해는 정말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래서 정정당당하게 성장하는 제약사들의 모습을 보고싶다.


의약뉴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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