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의 차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술 관련 의식 상실 위험이 더 높다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술 관련 의식 상실이 있었던 적이 있는 12명의 사람들과 그런 경험이 없는 12명의 사람들이 기억력과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MRI 뇌 스캔으로 이들을 검사했다. 참가자들은 술을 마시거나,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기억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술이 자기 관찰과 관련된 영역에서의 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술로 인한 의식 상실을 경험할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들은 술이 뇌 기능을 손상시키고, 몇몇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술의 영향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친구 중 누군가가 많은 술을 마시고도 멀쩡하다고 해서, 자신이나 누군가도 다 그럴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