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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국산 항진균제 일본 첫 라이선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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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국산 항진균제 일본 첫 라이선스 아웃
  • 의약뉴스
  • 승인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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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제네릭 Sawai 제약과 '이트라코나졸' 계약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된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이 지난해 유럽 진출에 이어 국내 최초로 일본시장도 진출하게 됐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14일 일본 최대의 제네릭의약품 전문회사인 Sawai 제약(대표 사와이 히로유키)과 이트라코나졸 경구용 제조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및 원료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계약은 세계 2위의 제약시장인 일본에 국산 항균제로는 최초로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국내의약품이 선진국에서도 그 품질 및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의약품 수출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Sawai 제약은 금년초 이트라코나졸의 일본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7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본의 이트라코나졸 제제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이며, 그 중 Sawai사가 발매 1차년도 M/S 목표를 5%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어, 중외제약은 원료공급 및 로열티로 연간 40억원 이상의 수익창출이 기대된다.

중외는 지난 98년 국내 순수기술로 이트라코나졸 원료합성에 성공한 이래 지속적인 제제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문제점인 난용성(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낮음)을 특수가용화제를 이용해 개선하여 안정성과 용출률, 생체이용율을 높여왔으며, 2001년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어 2002년 하반기에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도 특허등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제품으로 육성해 왔는데,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지난해 5월에는 벨기에 PSI社와 이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중외제약은 2002년 항진균제 케토코나졸의 유럽 COS(Certificate Of Suitability) 인증에 이어 금년 안에 이트라코나졸에 대한 COS 인증도 획득할 예정으로 있어, 금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글로벌 기준의 항진균제 전문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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