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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확' 끄는 골다공증 최신 지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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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확' 끄는 골다공증 최신 지견은
  • 의약뉴스 정세진 기자
  • 승인 2011.11.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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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외과학회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하지 않는 치료법 눈길
25일 열린 대한척추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골다공증,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과 약물을 조사한 발표들이 이어졌다.

특히 관동의대 명지병원의 유정현 교수가 발표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이용하지 않은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눈길을 끌었다.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서 골흡수 억제 역할을 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골절 감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약재의 작용 기전 상 골재형성을 지속적으로 억제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우려가 있다.

반면 부갑상선호르몬인 테리파라타이드 제제는 과도하게 투여하면 골량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간헐적으로 투여할 때는 오히려 골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갑상선호르몬은 84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미노기 부위 1-34개의 부분은 기능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짧은 반감기로 간헐적이고 소량 작용하면 조골세포로의 증식을 촉진시키며 조골세포의 세포 자멸사를 억제해 조골세포에 의한 골형성 촉진 효과를 나타낸다.

Neer 등의 연구에 의하면 테리파라타이드 치료 18개월 뒤 대퇴골 경부와 척추에서 골밀도가 증가했고, 골절도 척추골, 비척추골 모두 65%, 53% 감소했다.

그러나 주로 피질골로 구성된 요골 원위부에서 측정한 골밀도는 대조군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해면골에서 골량과 골연결성이 증가되는 것 때문으로 보이며 골막 반응의 증가로 피질골 골밀도는 감소함에도 피질골의 두깨와 장골의 직경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골강도가 증가한다.

피하주사 후 3시간 이내 간과 신장에서 모두 대사되므로 심한 간, 신장 질환자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동물실험에서 발생한 골육종등 문제와 정기적 안정성의 우려로 우리나라에서는 18개월을 치료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골흡수 억제제와 병합치료를 하면 테리파라타이드의 골형성 효과가 감소된다. 순차적 치료의 경우는 골흡수 억제제 치료 후 테리파라타이드를 치료할 때는 이전 사용한 골흡수 억제제의 강도에 따라 치료효과의 지연이 있었다. 반면 테리파라타이드 치료가 끝난 후 골흡수 억제제로 치료한 경우 골밀도 감소에 효과적이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테리파라타이드 제제로는 한국릴리의 '포스테오'가 있다. 이 약은 2014년경에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대웅, 종근당, 녹십자 같은 대형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시장의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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