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액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한국거래소 3분기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분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7개사의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09년 평균 5%에서 올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율이 8%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R&D 비율이 2009년 5.67%, 2010년 7.41%, 2011년 8.30%로 3년간 2%p 이상이 증가했다.

조사대상 상위 7개사는 동아제약(대표 김원배), 대웅제약(대표 이종욱), 유한양행(대표 김윤섭, 최상후), 제일약품(대표 성석제), 한미약품(대표 이관순), 종근당(대표 김정우),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 등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7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10%가 넘는 14.0%를 기록했다.

이어서 대웅제약이 전년 동기 대비 4%p 이상 증가한 9.85%로 뒤를 이었으며, 종근당은 지난해 보다 0.20%p 줄어든 9.50%로 나타났다.

최대 매출을 기록한 동아제약의 연구개발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7%대를 유지했으며, 유한양행은 지난해 6%에서 1.30%p 증가한 7.30%를 투자했다.

그 외 JW중외제약이 전년 동기 대비 0.40%p 늘어난 6.10%로 나타났으며, 제일약품은 지난해와 같은 3%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