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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글로벌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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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글로벌 진출' 가시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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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창립 60주년 맞아...한중일 다양한 논의 진행
대한약학회(회장 정세영 사진)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약학회 추계학술대회는 한·중·일 3개국이 함께 모여 신약개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정세영 회장은 “한중일 3개국이 함께 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3개국의 신약 허가 시스템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서로 어떻게 협조하고 일치시켜 나갈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각 세션마다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정 회장은 “8일에는 한중일 3개국 약학회장과 동아제약, 셀트리온 임원이 함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토론의 자리도 마련했다.”면서 “3개국이 한중일 블록을 만들고 다른 나라들을 끼워 아시아 블록을 구성해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규모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일본을 중국에 직접 진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이 중심이 되는 아시아 블록을 구성하겠다는 것.

아울러 정 회장은 “우리나라는 신약에 대한 약가가 낮아 외국에 나가서 약가를 받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약에 약가산정 방식을 투명화 하는 방안도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신약의 글로벌 진출은 정 회장의 취임 공약과도 일맥상통한다.

정 회장은 취임 공약을 통해 산학연관이 하나되는 약학회와 대한약학회의 글로벌 진출을 내세웠다. FIP총회 유치를 통해 대한약학회를 세계적인 학회로 부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학회 6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는 의미에서 학회 60년사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60년은 세계로 뻗어가는 약학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세계에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것 중 가장 빠른 것 중 하나가 글로벌 신약이고 다른 하나는 FIP유치”라고 강조했다.

125개국의 약계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FIP유치를 통해 한국의 약학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그는 “FIP에 가보니 이제 경쟁이 치열해져서 유럽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며 “다행히 문화관광부 차관이나 서울시 관광공사 관계자들이 호의적이어서 내년 FIP에서는 한국 부스도 만들고 코리안나이트도 마련해 본격적인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세영 회장의 글로벌 진출 의지에 학회에 참석한 국내외 내빈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일본약학회 마사히로 니시지마 회장은 “대한약학회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지난 2007년 FIP에 가입하고 2008년에는 일본약학회와 MOU를 체결했다.”며 “대한약학회는 역동적”이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중국약학회 지아오량 왕 부회장은 “3개 국가의 연합체는 향후 아시아시장에서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이번 주제가 신약의 개발과 관련된 주제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진향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필수적인 수행 과제인 신약개발의 큰 가르침이 되고, 저희에게 동력이 될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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