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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니 알아서 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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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니 알아서 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 의약뉴스
  • 승인 2011.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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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을 맡고 꿀벌들이 날아들더군요.
   

서울 도심에서 국화 전시회를 여는 모양입니다.

   
▲ 행운을 비는 부적도 달려 있다.
운 좋게 작품이라고 할 만큼 정성을 들인 국화 모습을 보았습니다.
   
천둥도 없고 먹구름도 일지 않았지만 때가 되니 알아서 피는 국화가 대견했습니다.
   

꼭 무슨 고통을 겪어야만 일이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죠. 

   
행운이 따라오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내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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