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수처리제 및 수처리제 용도로 사용하는 이산화염소를 물에 희석하여 횟감용 한치, 자숙문어 등을 살균소독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뷔페, 일식재료로 주로 사용하는 초밥용 횟감, 날치알 등을 제조 가공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들은 또 성분 함량, 유통기한등 변조, 허위 표시등의 제품 총121,049kg(금11억6천186만원)상당을 전국 대형 백화점, 할인마트, 뷔페, 일식당 등에 유통·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불법 제품 2.4톤, 1581만원 상당을 압류조치 하고 관할기관에 고발하고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주요위반 내용을 보면
- 공업용 수처리 및 수처리제 용도로 사용하는“이산화염소”를 희석한 물에 살균 소독을 한 제조·판매 업소 : 3개소
- 날치알 함량을 표시량 보다 16~47% 적게 넣어 제조하고 많이 사용한 것처럼 함량을 허위 표시한 제조·판매 업소: 4개소
-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2년 연장표시 하거나, 제조년월일(포장일) 변조 허위 표시등 제조·판매 업소 : 3개소 등이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수 있도록 수산물가공품등 불법 제조·유통·판매 행위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부정·불량식품은 국번 없이 1399번으로 신고하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