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은 황금물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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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전에 비해 수확이 조금 더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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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가을은 지난날 부족할 것을 메우기라고 하듯 눈이 부실정도로 파란하늘의 연속입니다.
수확의 기쁨을 노래하는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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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보다 묽고 물보다 진한 이 열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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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가을날' 이라는 시는 덤입니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한 마음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가을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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