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향이 진한 계절이 왔습니다.
다른 계절도 독특한 향을 자랑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지금이 허브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시작된 허브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아 허브 농장이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Herba)가 어원이고 향과 약초라는 뜻으로 써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BC 4세기경 그리스 학자인 테오프라스토스가 식물을 교목·관목·초본 등으로 나누면서 처음으로 허브라는 말을 썼다고 하는데요.
허브는 과거부터 진통·진정 등의 치료뿐만 아니라 방부나 살충을 위한 약초로 또는 간장병을 고치는데 쓰였고 로즈메리는 악귀를 물리치는 신성한 식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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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여인들이 허브 냄새를 맡아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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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약리성분으로 소화·수렴·이뇨·살균·항균 등의 작용을 하므로 따뜻한 물에 녹여 차로 마시면 머리가 개운해 집니다.
손으로 살짝 스치고 냄새를 맡으면 더욱 진한 향내가 나는데요.
한번쯤 스쳐 지나가는 가을 바람 처럼 허브를 스쳐보는 여유있는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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