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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약, "국민들, 공공의료제도 인지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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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약, "국민들, 공공의료제도 인지도 낮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8.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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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약사회는 "우리국민들이 ‘공공의료’라고 하는 제도 자체에 대해서 인지도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전해왔다.

인천광역시 약사회측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20일간 인천시내 전역에서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선진국에서 공휴일이나 심야시간대에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공공의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안다고 응답한 사람은 27.4%,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은 72.6%에 달하고 있어서 우리국민들이 ‘공공의료’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가에서 책임져야 할 국민건강권의 실현에 관한 행동들이 이미 민간에서 모두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그것이 국가의 책임이 아니라 민간의 책임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는 반증이라고 약사회측은 강조했다.

또한 약사회측은 이 사실을 설명하고 다시 질문했을 때 응답자의 90.2%가 이런 공공의원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런 공공의료기관이 생긴다면 심야나 공휴일에는 여기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78.9%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나 대부분의 지역에서와는 달리 옹진군지역에서는 심야나 공휴일에 의원이나 약국보다 보건소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월등하게 많았다는 것이 약사회측의 설명이다.

이에 약사회는 "민간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역할 할 수 없는 경우의 대안으로서 공공의료제도의 확충이 얼마나 긴요한 것인지, 현재도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야간에 처방을 받지 못해 곤란을 겪은 사람들의 비율이 70%가까이 나타났으며 동네의원이나 약국이 밤24시 이후까지 문열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비율도 30%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인천광역시 약사회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상비약수퍼판매나 의약품마트판매와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상시적인 공공의료체계의 확립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이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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