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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대화끝났다 실력행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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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대화끝났다 실력행사 '총력'
  • 의약뉴스 김정원 기자
  • 승인 2011.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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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개정 저지...지부별 행동 돌입
대한약사회(회장 김구)의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투쟁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약은 지난 금요일까지 보고 받은 약 60만 장에 이르는 대국민 서명을 약사법 개정안 입안예고 마지막 날인 18일 복지부에 전달키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8월 2일 대정부투쟁선포식 이후 본격화 된 대국민 서명운동은 휴가기간과 폭우, 휴일 등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국민들로부터 약사법 개정의 부당함을 인식시키고, 지지를 받아 대정부 설득의 키워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약사 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약은 오는 22일부터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논의되는 시점까지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서울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가 각각 2주를 담당하고, 인천시약사회가 1주, 그 외 시도약사회가 바통을 이어받기로 한 이번 1인 시위에 대해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회장과 경기도약사회 김현태 회장은 모두 “현재 대약이 순번을 정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약의 1인 시위와 더불어 각 시도단위 약사회의 공격적인 투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서울시약사회는 26일 지난 폭우로 연기됐던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고, 회원 공고에 나섰다. 서울시약은 26일 저녁 6시부터 국회의사당 건너편 국민은행 앞에서 전 회원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를 가지고 가 국회에 약사법 개정 반대를 위한 약사 사회의 뜻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약사회는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궐기대회를 1주일 늦춰 9월 4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펼치기로 했다.

김현태 회장은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처음에는 광화문 광장을 생각했지만 회원들의 결집과 대국민 홍보라는 목적을 고려해 시간을 늦추고 장소를 서울역으로 변경했다”면서 “9월 4일 집회는 경기도약사회 뿐만 아니라 수도권지역 약사회가 함께 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약 민병림 회장도 “경기도약사회로부터 9월 4일 집회에 대한 동참 문의를 받았다”면서 “시약 상임이사회를 통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전했고, 인천시약사회 송종경 회장은 “아직 경기도약사회로부터 정식 제의는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인천시약은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전회원 궐기대회를 가진 인천시약은 2차 궐기대회를 예상하고 있다. 송종경 회장은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시점, 즉 9월 18일에서 20일 사이에 2차 궐기대회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회원과 지부 모두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것”이라고 결연한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송종경 회장의 말대로 인천시약에서 9월 20일을 전후로 궐기대회를 예정하고 있다면, 경기도지부의 수도권 지역 약사회 궐기대회는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일 궐기대회를 가진 인천시약에서 경기도약사회의 궐기대회까지 함께 한다면 3차례의 궐기대회를 갖는 것은 물론 보름마다 한 번씩 회원 동원령이 내려지는 셈이어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약에서 22일 국회 앞 1인 시위에 나서면 각 시도단위 약사회에서의 국회의원 설득과 압박도 구체적 실현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사법 개정 저지에 명운을 건 약사 사회의 단결돠 대응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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