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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동일 '약사국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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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동일 '약사국시' 바뀌나
  • 의약뉴스 김정원 기자
  • 승인 201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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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교협 ...변화와 논의의 장 마련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김대경 중앙대 약대 학장)가 오는 19일 약대 학제 개편에 맞는 약사국시의 바람직한 변화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약교협은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R&D 센터 3층 대강당에서 ‘글로벌 약사 국가시험안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약교협이 주최하고 약교협 약사국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를 포함해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한국제약협회 등 관련 단체, 그리고 약학대학 교수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를 가지게 된다.

김대경 이사장은 “6년제로 개편 된 우리나라의 약학대학은 선진국 수준의 임상약학교육을 통해 의약품 사용에 있어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사회약학교육을 적극 도입해 의약품의 경제성 평가, 생산과 소비의 전 과정에 걸쳐 사회적, 행정적 이해를 도모해야 하며 글로벌 신약을 중심으로 제약 강국을 선도하고 견인해야 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할 사명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면허시험과목은 1965년 12과목으로 정해진 이래, 지난 46년 간 변함없이 유지돼 왔다”면서 “그러나 올해 본격적으로 약대 6년제가 시작돼 첫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문약학교육 1학기를 마친 상태로 약사국가시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토론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6년제 약대 졸업생에게 적용할 새로운 약사면허 국가시험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약사국가시험 과목개선 실행방안 연구팀’을 구성해 1년여 간 연구해 왔으며, 약교협도 산하에 ‘약사국시위원회’를 발족해 이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따라서 토론회는 이런 연구 과제의 결과를 공개하고, 공유해 새로운 지침 설정의 중요한 의견 수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사와 각계의 축사를 들은 뒤 총 3부로 진행될 예정인 이 날 토론회는 정규혁 성균관대 약대학장의 ‘학제개편에 다른 약사국가시험의 방향’이란 주제발표로 1부를 진행하게 된다.

2부 기조발표에서는 원광대 손동환 교수의 ‘외국약사시험과 국내 타직종 국가시험 비교’, 대한약사회 박기배 부회장과 한국병원야갓회 김향숙 이사, 동아제약 차봉진 생산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영역별 약사의 역할’, 중앙대 손의동 교수의 ‘약사국가시험 과목개선 실행방안’ 등에 대한 기조발제가 이어진다.

3부는 영남대 약대 교수이자 약교협 약사국시위원장인 유봉규 교수가 좌장으로 나와 복지부와 교과부, 제약협회,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그리고 약학대학 교수들과 학제개편에 따른 약사국가시험의 제도화 방안에 대한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보건의료인의 제도 개선에 따라 의사와 의료기사 등의 국시가 점차 실기 과목을 면허시험과목에 포함시키는 추세인 가운데, 약대도 6년제 개편에 따라 현장 실습이 강화돼 약사 사회의 미래를 가늠할 새로운 평가 제도의 도입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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