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사 가운데... 33개사 '하락'
리베이트 적발에 따른 약가인하 조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제약업계의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급락하고 있다. 지난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철원지역 공보의 리베이트 사건 및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합동조사와 연루된 7개 제약사 총 131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제약사 뿐 아니라 다른 제약사들의 주가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
의약뉴스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 39개 제약사의 23일 종가를 18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 33개사의 주가가 18보다 하락했고, 주가가 상승한 업체는 6개사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같은 기간 39개 제약사의 시가총액은 10조 468억원에서 9조 5965억원으로 4513억원이 급감했다.
3거래일 동안 동아제약의 주가가 1만 4100원 줄어들며 8만원대로 하락했고, 한미약품의 주가도 1만 2800원 급락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의 시가총액은 1조 1358억원에서 9788억원으로 급감했고, 한미약품의 시가총액 역시 6678억원에서 571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와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난 신풍제약 등의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고, 우리들제약, 대원제약, 종근당바이오, 동화약품,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오리엔트바이오, 슈넬생명과학, 제일약품, 종근당 등의 주가도 5%이상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한 업체는 유한양행, 녹십자, 알앤엘바이오, 대웅제약, 일동제약, 동성제약 등 6개 업체에 불과했는데, 그나마 주가가 2%이상 상승한 업체는 동성제약 1개사에 불과했다.
이번 사례가 리베이트 약가연동제 이후 실제로 약가가 인하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평원에 따르면 약가인하 대상 131개 품목의 인하폭은 최소 0.6%에서 20%로 120일 간의 검토기간을 거쳐 이르면 7월 중 고시를 거쳐 8월 경 약가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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