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약 결의대회...근무시간 연장 대책내놔
경기도 고약시약사회(회장 함삼균)은 19일 저녁 9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동국대병원 5층 대강당에서 회원들의 중지를 모은 ‘의약품 약국 외 판매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고양시약사회 소속 2백여 명의 회원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강당을 메워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에 대한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불안감이 동시에 읽혀졌다.
고양시약 보컬그룹 동호회가 민중가요를 통해 대회장의 분위기를 형성한 후 고양시약 함삼균 회장의 개회선언가 국민의례, 윤리강령낭독과 대회사 등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됐다.
함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업에 바쁜 와중에도 약사의 권리와 이익을 지켜내고자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한 뒤, 만약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가 실현될 경우 “고양시 500여 명의 약사들은 정치인의 퇴진운동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물리력을 동원해 맞서 싸울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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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약 함삼균 회장(좌)과 대한약사회 박기배 부회장이 슈퍼판매 저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고양시약 함삼균 회장은 대약의 정책을 회원들에게 설명 하고, 1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가감 없는 의견수렴을 독려해 정 눈길을 모았으며, 고양시약사회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함삼균 회장은 회원 “의약품으로 분류된 일반 의약품이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되기 위해서는 고시나 약사법 개정을 요구한다”며 자칫 정부가 약국 외 판매를 강행할 시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지정은 약사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경각심을 일깨우며, “공격적 방어”가 최선이 될 수 있다는 뜻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대한약사회 박기배 부회장은 회원들의 난상토론 시간에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을 빌어 “정부의 약국 외 판매 방침을 그동안 아무 논리도 없이 막아왔다”며 “세계 시장을 살펴보면 우리 측 주장의 근거가 더 힘을 얻지 못한다”고 말해 회원들의 기대와 달리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 대약 차원에서의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게 했다.
회원들은 난상토론을 통해 일반의약품의 오남용 사례에 대국민 홍보, 의료소비자의 권익 보호자로서의 약사 부각, 전국 약사들의 단결 호소와 대정부 투쟁, 약국 내 비약사의 약품 판매로 훼손된 약사 신뢰성의 회복 등 그동안 미흡했던 것으로 여겨진 부분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으며, 현재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근무시간 연장을 통한 일반의약품 판매권에 반대하는 소수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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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약은 결의대회를 통해 일반약의 슈퍼판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
결의문은 어떤 형태로의 약국을 벗어난 약품 판매에 반대하며, 연중 상시 새벽 2시까지 운영되는 심야약국 1개소 운영, 연중 무휴 개문약국을 20개 이상 운영, 전체 약국의 근무시간 1시간 연장 등, 하루 전 대약 비대위 산하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했던 근무시간 연장안보다 강화된 안을 제시했다.
이어 대정부 구호를 외치고 고양시약사회 결의대회는 끝이 났다.
정부가 5월 말까지는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에 대한 가닥을 잡기로 한 가운데 강남구약사회, 전라남도약사회 등 대약 산하 지부와 분회 약사회의 산발적인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국 약사 궐기대회 등 보다 큰 조직적 대정부 투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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