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 시험 분야 국가 대표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민간 대표 기업이 손잡고, 국가 생명공학 인프라 강화와 이를 통한 국산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권명상)은 30일 국산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와 국내 제약 등 바이오산업의 지원 극대화를 위해 비임상 분야 민간 전문업체인 바이오톡스텍(대표이사 강종구)와 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비임상 시험 연구·서비스 분야 전문 출연연구기관과 이 분야 대표 민간 기업이 인력양성과 기술지원, 공동 시험 진행에 이르기 까지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약속한 점에서 향후 유관 분야 기술 및 서비스 발전은 물론 이 분야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바이오, 제약 산업 분야 등을 지원하는 비임상 시험분야 인프라 확충과 전문 연구 역량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오고 있는 상황에서 두 기관의 공동 협력은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유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이 분야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비임상시험 분야 인력 양성 및 이에 수반되는 사항에 대한 상호 지원 사업 ▲관련 기술정보 교류 및 컨설팅 ▲비임상 시험 설비 및 시설을 공동 활용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의 인적 네트워크의 공동 활용 ▲유관 산업계의 기술개발 및 제품화 지원 ▲산·학·연 공동연구개발과제 도출 및 공동 수행도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최근 바이오 의약품 등의 개발붐과 함께 활성화 되고 있는 영장류 시험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KIT 권명상 소장은 “비임상 시험분야 유일한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우리 KIT와, 이 분야 국내 대표 민간 CRO인 바이오톡스텍은 국내 안전성평가연구 역사의 공공 연출자이면서 주연으로 자리해 온 기관들”이라며 “그간 출연(연)과 민간 기업이라는 틀에 묶여 있던 서로의 담장을 과감히 허물고 두 기관 모두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냄은 물론, 두 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비임상 시험 수준의 국제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