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병원 간호사 이모씨(31)는 3교대 근무를 하고도 쉬는 날에는 학교에 다녀야 한다.
간호전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이씨이지만 학사 학위가 없는 것이 승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몸도 피곤하고, 월급의 대부분을 학비로 내야 하는 현실이 그에게는 고달프기만 하다.
이씨처럼 실력을 갖추고도 학사 학위 때문에 다시 4년제 대학을 찾는 간호사는 간호전문대 출신 간호사의 87%에 달한다. 이들이 학사 학위를 얻기 위해 겪는 괴로움은 개인적인 체력과 비용 낭비에 그치지 않는다. 간호사의 피로 누적은 자칫 의료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3년제의 간호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호학과로 이원화된 체계를 4년제로 통일하자는 주장은 이런 문제들을 계기로 제기됐다.
2003년 아이켄(Aiken)과 클라크(Clarke)등이 발표한 논문도 이 주장에 힘을 실어 주었다. 논문 내용에 따르면 병원 내에 학사 수준 이상의 간호사가 10 % 증가할 때마다 환자 사망률과 간호대처 실패위험이 5% 감소한다는 것이다. 가령 학사수준 이상 간호사가 60%가 넘는 병원의 경우 20%인 병원보다 입원 후 30일 이내 환자 사망률과 간호대처 실패율이 19% 가량 낮게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간호사 면허 취득의 조건을 학사 학위 소지자로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14개 주 가운데 13곳이 학사학위 과정으로 일원화됐고 영국은 2004년에 일원화로 바뀌었다. 미국은 2009년 뉴욕과 뉴저지 주에서 간호사 면허 취득의 최소 기준을 학사 학위 소지자로 규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간호교육 학제 일원화를 담은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 통과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간호사 전반의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간호사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4년제 교육으로 보다 양질의 간호 인력이 배출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제도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다음 카페 ‘나는 간호사’에서 자신을 간호전문대 준비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집안 형편 때문에 저렴하고 졸업도 빨리 할 수 있는 간호전문대를 지망해 왔는데 4년제로 바뀌면 1년을 더 다녀야 하는데다가 등록금이 더 올라갈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학제 일원화가 학비 인상으로 연결된다면 실력 있는 학생들이 간호사의 길을 포기하는 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과 각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학제 일원화로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부작용을 막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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