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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제 포장재 논란 국민 건강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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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제 포장재 논란 국민 건강은 누가
  • 의약뉴스
  • 승인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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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액제 포장 재질을 놓고 인체유해성 시비가 분분하다.

수액제는 환자가 대학병원에 가면 최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제재다. 거의 모든 입원환자는 퇴원할 때까지 수액제 주사를 빈번히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쓰이는 수액제 포장재는 유리병과 PVC 등 두 가지다. 따라서 환자는 둘 중 어느 하나를 사용하게 된다.( 참고로 NON PVC 백은 인체 무해성이 밝혀졌다. 일부 업체는 인체에 안전한 이 '백'으로 교체를 추진중에 있으며 일부 병의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두 재질이 각각 프탈레이트나 알루미늄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용출되어 환자 몸 속으로 주입된다면 환자는 병 고치러 와서 병을 얻어가는 웃지못할 결과에 직면하게 된다.

그렇다면 유해성 여부는 누가 판단하는가? 정부가 할 일이다. 최근에 거론되고 있는 두 재질에 대한 유해성 주장대로라면 정부는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주장의 근거가 미 FDA를 원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판 제품에서 어느 정도의 유해물질이 용출되는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국민은 병원에서 안전한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

미 FDA는 PVC의 프탈레이트에 대해서 그 유해성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것 보다는 사용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유리병에 대해서도 알루미늄 함량의 리터당 25마이크로그램 제한을 계속 유보해 오고 있다.

선진국 공공기관이 규제를 시행치 않는 것이 단순히 생산업자들의 로비에 떠밀린 것인지 아니면 그 정도로는 건강에 유해하지 않기때문인지를 정부는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내놔야 한다.

업계도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데이터가 제시되기 전까지 국민건강에 혼란을 주는 상호 비방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의약뉴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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