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제는 환자가 대학병원에 가면 최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제재다. 거의 모든 입원환자는 퇴원할 때까지 수액제 주사를 빈번히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쓰이는 수액제 포장재는 유리병과 PVC 등 두 가지다. 따라서 환자는 둘 중 어느 하나를 사용하게 된다.( 참고로 NON PVC 백은 인체 무해성이 밝혀졌다. 일부 업체는 인체에 안전한 이 '백'으로 교체를 추진중에 있으며 일부 병의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두 재질이 각각 프탈레이트나 알루미늄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용출되어 환자 몸 속으로 주입된다면 환자는 병 고치러 와서 병을 얻어가는 웃지못할 결과에 직면하게 된다.
그렇다면 유해성 여부는 누가 판단하는가? 정부가 할 일이다. 최근에 거론되고 있는 두 재질에 대한 유해성 주장대로라면 정부는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주장의 근거가 미 FDA를 원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판 제품에서 어느 정도의 유해물질이 용출되는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국민은 병원에서 안전한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
미 FDA는 PVC의 프탈레이트에 대해서 그 유해성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것 보다는 사용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유리병에 대해서도 알루미늄 함량의 리터당 25마이크로그램 제한을 계속 유보해 오고 있다.
선진국 공공기관이 규제를 시행치 않는 것이 단순히 생산업자들의 로비에 떠밀린 것인지 아니면 그 정도로는 건강에 유해하지 않기때문인지를 정부는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내놔야 한다.
업계도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데이터가 제시되기 전까지 국민건강에 혼란을 주는 상호 비방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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