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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향정약 지정 개국가 이중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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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향정약 지정 개국가 이중 고통
  • 의약뉴스
  • 승인 2003.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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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이 향정약으로 지정됐다. 무려 100여품목이 넘는다. 식약청은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향정약으로 지정되면 마약류에 준하는 엄격한 관리를 받게된다. 개국가의 고달픔은 물론이거니와 오티씨 매출감소로 경영타격이 예상된다.

그렇잖아도 매기가 없어 울상인 개국가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식약청이 최근 발표한 덱스트로메토르판 복합제 현황에 따르면 대상품목은 총 110개에 달한다. 이중 생산품목은 48개 이고, 억대 이상 생산품목은 18개에 이른다.

특히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콜드정(13억원), 대웅제약의 지미콜정(8억원), 광동제약의 하디코프정(8억원), 신일제약의 콤비올정(6억원), 고려제약의 하벤코프정(5억원), 보령제약의 콤트렉스 등은 회사에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품목이어서 피해는 불가피하다.

이들 제약사는 생산을 중단하거나 함량을 낮춰 재생산할 계획이지만 큰 손실을 막을 길이 없다. 정부의 국민건강에 대한 염려는 이해되지만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제약사와 불똥으로 휘청거리는 개국가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 주나.

의약뉴스가 향정약 지정에 대한 전광석화와 같은 식약청 행동에 동조 하면서도 좀더 신중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는 것은 이때문이다.


의약뉴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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