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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유성락, 단숨에 5위 '주식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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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유성락, 단숨에 5위 '주식부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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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 600억 달해...주가는 공모가 대비 30% 빠져 씁쓸
이연제약의 유성락 대표이사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으로 제약업계 5위권의 신규 주식보호가 됐다.

유성락 대표이사의 이연제약 보유 주식수는 561만 5870주로 22일 종가(1만 1350원)기준 지분평가액은 637억원에 달했다.

재벌닷컴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신규상장 주식부호 가운데 5위의 기록으로 전체 제약업계 오너들 가운데에서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약계 오너들 가운데 유성락 대표이사보다 지분평가액이 많은 사람은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약 1604억원)과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약 917억원),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약 792억원),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약 694억원) 등 4인에 불과하다.
   
또한 종근당의 이장한 회장(약 581억원)과 제일약품의 한승수 회장(약 488억원) 보다 지분평가액이 많았다.

단숨에 업계 5위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뒷맛은 영 개운치 않은 상황이다.

공모가액 1만 6500원 기준 927억원에서 일주일여 만에 30%가 빠져나가며 637억원까지 감소했기 때문.

927억원은 김동연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한편, 상장 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이연제약의 주가로 인해 주주들의 불만도 커져 가고 있다.

특히 이연제약이 상장 당시 유통물량은 적은 상황에서 비상장 우선주가 118만 8000여주에 달해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는 분석과 함께 셀트리온이 자사주를 소각했다는 소식에 일부 주주게시판에서는 이연제약에도 우선주 소각을 요구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22일에는 비상장 우선주 가운데 89만 1000주를 주당 6818원에 추가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연제약 관계자는 "우선주의 추가상장은 기관들의 차익실현에 따른 것"이라며 "셀트리온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공모에 참여하신 주주분들은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투자설명서를 통해 우선주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했고, 공모가격 또한 상장 전환까지 감안해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회사의 실적에 관계없이 단기적으로 물량부담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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