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는 결론적으로 의사와 제약사가 만나는 세미나 과정이 제약사 의사간의 검은 유착 고리로 연결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처방권을 틀어쥔 의사들은 늘 제약사 로비의 집중 표적 대상이 된다. 미국 등 유럽국가에서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진료실 방문을 제한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은 이같은 염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국내의 경우 아직 이런 여론이 일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지만 의사와 제약사간의 은밀한 유착은 외국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이런 상황에서 20-30명 단위의 소규모 의사세미나가 리베이트 제공 공간으로 활용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제약사는 제품력으로 떳떳하게 홍보하고 의사는 자존심을 지켜 정당한 처방을 행사해야 한다.
세미나 후 처방변경이 이뤄진다면 이는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결론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몰랐던 제약회사의 제품이 세미나를 통해 좋은약이라는 것을 알게돼 처방이 바뀔수도 있다.
하지만 오로지 환자의 건강만을 생각해 처방약을 선택하는 대다수 의사들 과는 달리 간혹 사연있는 이유로 처방이 변경되는 수도 있다.
한 두마리의 미꾸라지가 청정수역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제약사는 소규모세미나에 참여한 의사들에게 검은 유혹의 손길을 내밀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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