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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비교 연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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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비교 연구, 결과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2.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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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실데나필, 타다라필, 비다네필 등 세가지 발기부전 치료제의 직접비교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23일 전해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성 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된 ENDOTRIAL 연구에 따르면 이들 세가지 치료제를 8 주간 투여하여 음경혈류역학지표를 비교한 결과 실데나필을 복용한 그룹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일부 음경혈류역학지표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발기부전 환자의 증상을 자가평가할 수 있는 ‘국제발기능지수(IIEF5+1: 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와 초음파로 음경 내 혈류 변화 상태를 측정하는 ‘음경혈류역학지표(Penile hemodynamic parameters)검사’의 두 가지 방법으로 조사되었다.

음경혈류역학지표는 음경의 혈액의 흐름과 순환을 확인하는 지표로서, 발기부전의 실질적인 개선 정도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발기부전 치료 지표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조사대상은 이탈리아 내 8개 병원의 외래 환자 중 6개월 이상 경증에서 중증의 발기부전을 앓아 온 18세 이상의 남성으로 등록된 134명의 환자들을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실데나필 50 mg과 100 mg, 타다라필 20 mg, 바데나필 20 mg을 8주 동안 처방한 후 발기 강직도 개선 정도를 측정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8주간의 치료 결과 주관적 지표인 ‘국제발기능지수’를 통해서는 모든 그룹이 발기부전의 개선 효과를 보여준 반면, 음경혈류역학지표에서는 비아그라를 복용한 그룹만이(50, 100 mg) 음경의 최고수축기혈류속도(PSV)의 유의한 개선을 보여주었다"면서 "또한, 비아그라 100 mg은 발기강직도와 관련된 음경의 혈류저항계수(RI)의 개선에 있어서 타 약제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실데나필 50mg, 100mg은 각각 최고수축기혈류속도를 평균 8.43 cm/s와 7.0 cm/s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타다라필 20 mg과 바데나필 20 mg이 각각 0.37 cm/s, 0.41 cm/s의 결과를 기록해 베이스라인에 비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또한 음경의 혈류 저항계수에 대해서도 실데나필 100mg 투여 그룹은 0.075의 평균값을 보여 베이스라인에 비하여 유의한 개선을 보여준 반면, 실데나필 50 mg 투여 그룹은 0.056 타다라필 20 mg 투여 그룹은 0.018, 바데나필 20 mg 투여 그룹은 0.029의 평균값을 보여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이 연구에서 최고수축기혈류속도가 초속 30 cm 초과, 말기이완기혈류속도가 초속 5 cm 미만일 때 정상이라고 간주되었으며 혈류저항지수는 혈류 흐름의 저항 정도를 나타내며, 그 수치가 0.9보다 높다면 정상이라고 간주되었다.

이는 음경의 충혈 상태와 직결되는데 정상범주에 속할 경우 충분한 충혈로 정상적인 발기강직도를 갖는다. 발기강직도는 발기부전치료의 주요한 목표로 성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사측은 소개했다.

사측은 "기존의 연구에서는 약제간 환자의 선호도 조사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이번 연구는 피임상자의 주관적인 지표인 국제발기능지수 뿐만 아니라 실제 음경의 혈류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객관적 지표를 통해서도 효능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연구결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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