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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 연례행사 환자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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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 연례행사 환자는 괴롭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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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의 기세가 등등하다. 지난해 파업에 이어 올해도 기필코 파업의 전선에 동참할 모양이다. 노조는 이러저한 이유로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 개개인의 이익을 위한 요구도 있지만 병원의 공공성과 사회성을 위한 공익적인 것도 포함돼 있다. 노조의 요구 가운데 일부분은 옳은 내용이다. 그러나 주장과 요구가 정당하다 하더라고 그 수단과 과정이 문제가 있다면 그 파업은 성공하기 어렵다.

시민들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한다. 시민의 이해와 동참없는 파업은 그들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겉으로는 공익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관철이 더 우선된다는 말이다. 병원파업은 필히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다.

과거 의사의 파업이 지탄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병원노조의 파업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를 봐서라도 노조는 파업을 결정하는데 있어 고심을 거듭해야 한다.

병원은 노조의 이런 딜레마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할테면 해봐라' 식의 대응을 하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러나 이런 병원의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노사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서로 한발 양보하면서 극단적인 대치를 피해야 한다는 말이다. 의약뉴스는 노조의 파업은 어떤 경우라도 해서는 안되며 병원역시 노조의 주장에 귀를 귀울여 파업없는 대타협의 결론이 나기를 기대한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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