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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와함께 남기고간 말' CEO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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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와함께 남기고간 말' CEO칼럼
  • 의약뉴스
  • 승인 2003.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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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약사 씨이오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 '사표와 함께 남기고 간말'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한 신문에 사표를 내고 떠난 직원에 대한 소회를 담담하게 표현했다.

강 사장은 얼마전 퇴직한 직원이 사장에게 사표를 내게된 변을 설명했다. " 그가 회사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중간관리자에 대한 불만과 불신 때문이었다. 그런 불만과 불신이 계속 쌓이면서 회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결국 회사가 자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떠난다"는 내용이었다.

강사장은 그 사원은 중간 관리자 자신은 어려운 일을 회피하고, 잘못에 대한 책임은 모두 부하직원에게 떠넘기고 윗사람들에게는 그럴 듯하게 좋은 이야기만 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고 했다.

그 다음으로 불만은 틈만 나면 노름을 즐기는 상사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으며 셋째 부하직원을 관리하는 방식이 너무 자기 이익만 차리고 상사로서 본보기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강덕영 사장은 이런 사람을 회사에서 더 우대해 주니 더 이상 희망이 없어서 결국 퇴직한다는 말을 듣고 매우 부끄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요즘 미국에서는 경영의 핵심을 도덕성에 두고 있다며 최고경영자는 스님과 같이 되어야 한다는 모 경영자의 말을 생각해 보게 됐다고 끝을 맺었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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