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 강제구 과장
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 강제구 과장은 ‘Nasal Tip Surgery Using a Modified Septal Extension Graft by Extended Marginal Incision’ 제하의 논문에서 서양인과 해부학적으로 다른 아시아인에게 적합하고 독특한 비첨 성형수술 기법을 개발해 소개했다.
강 과장이 이번에 PRS를 통해 소개한 수술기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비중격확장이식판(Septal Extension Graft)을 강 과장이 변형, 고안한 방법이고, 또 변형된 비내접근법을 사용한 것이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피부는 두껍지만 연골은 얇아 동양인의 코끝을 서양인처럼 날렵함을 살리는데 한계가 있다.
“연골도 작아서 조작한 자체가 튼튼한 연골보다 불리한데다 조작을 해도 서양인은 얇은 피부가 연골을 반영하지만, 동양인은 두꺼운 피부가 덮여 작은 변화를 가려버리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제 수술법은 비중격확장이식판을 연골 앞으로 뽑아서 이식판 자체가 코끝 모양을 형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곧 강 과장이 고안한 비중격확장이식판을 자체를 코끝 이식물로 작용할 수 있게 해 그것 자체가 코끝의 모양을 형성할 수 있게 해, 적은 재료를 가지고도 서양인과 비슷한 정도의 코 끝의 날렵함을 얻을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특히, 강 과장의 수술법의 가장 큰 장점은 한 가지 수술의 패러다임으로, 동양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코 변형(들창코, 늘어진 코, 심한 결손이 있는 코 등등)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변형시킨 비중격확장이식판의 위치나 비중격확장이식판을 고정하는 하비연골의 위치를 조정함으로써 여러 가지 변형을 한가지 술식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 비주이식의 경우 이식판을 삽입하고 하비연골로 고정시키는 방법이라 시간이 지나면 변형이 이뤄질 수 있지만, 제 수술법은 하비연골과 이식판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수술결과의 지속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어 강 교수는 “외부절개를 하는 비외접근법 대신 흉터가 없는 비내접근법으로 시술하면서도 기존 비내접근법의 시야확보의 어려움을 개선한 변형된 방법을 사용해, 수술후 흉터가 없고, 수술중 코끝 모양 조절이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강 과장의 이런 수술법은 2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한 결과를 얻은 점이 인정이 돼 PRS에 동양인의 코성형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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