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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한옥의 멋스러움 알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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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한옥의 멋스러움 알고나니
  • 의약뉴스
  • 승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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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알고 나면 느낌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한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늘고 있다. 콘크리트 건물에 실증난 사람들이다.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일석이조다. 하지만 한옥은 불편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 한다. 그러니 서울서 한옥에서 살기 위해서는 거의 재벌 수준이 돼야 한다.

   
▲ 최순우 선생의 한옥이 아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인근에 있는 어떤 문을 통과해 들어가서 만난 풍경이다. 최선생이 생전에 살았던 집은 대지가 120평이고 건평이 30여평 이라고 한다. 그러니 이 보다 규모가 훨씬 작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림의 떡으로 알고 지내야 하는 이유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전세로 살았던 집(대지가 120평 이던가) 의 전세가 7억원이었다고 한다.

매매가는 30억원이 넘는다는 기사를 최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살지는 못해도 겉에서 구경할 수 있는 것 만해도 기분이 좋다. 북촌이나 가회동, 삼청동 인근에 가면 잘 보존된 한옥을 볼 수 있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을 낸 최순우선생의 집을 가 보면 한옥의 옛스런 모습을 공짜로 즐길수 있다. 선생이 직접 지은 것은 아니고 30년대 지은 것을 70년대에 인수했다고 한다.

개발 붐을 타고 주변의 한옥은 다 철거됐으나 선생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잘 보존돼 있다.  주말에는 한옥 구경하면서 잠시 바쁜 일상을 정리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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