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이사회 통과 논란 불 보듯
역사적인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대약 선거가 우편투표로 상임이사회 결정이 나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대약 상임이사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여러 현실을 감안, 우편투표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직선제 우편투표 방식은 최종이사회 통과만을 남겨 놓게 됐다.
우편투표안은 연초 한석원 약사회장이 직선제 투표방식은 우편투표가 바람직하고 이같은 집행부 안이 원안대로 이사회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대목에서 충분히 예견됐었다.
그러나 막상 상임이사회 결정이 나자 약사사회의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서울시약은 최종이사회에서 우편 투표 방식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최종 확정 여부는 미지수다.
약사회 관계자는 "부정의 소지가 있는 우편투표는 직선제 취지를 를 크게 퇴색시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무국 직원이 있는 분회 지부는 직선제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우편투표가 바람직하다는 시약 의견에 동조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행부의 대약 선거 방식이 확정됨에 따라 12월 예정된 약사회 선거 분위기도 덩달아 달아 오를 전망이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