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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노조, "해고자 복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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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노조, "해고자 복직하라"
  • 의약뉴스
  • 승인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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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앞 해고자 - 사측직원 아수라장



10일 오후 건강보험공단 정문은 10여명의 사회보험노조 노조원과 이를 둘러싼 공단 직원 30여명의 몸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공단 해고자들인 노조원들이 정문앞에 농성을 위한 텐트를 치기 위해 장비를 내려 놓자 이를 실력 저지하려는 공단측과 뒤엉켜 있는 것.

사태는 텐트 장비를 서로 맞잡은 상태에서 실랑이를 벌이며 고함과 심한 욕설이 오가고 흥분 상태에 이른 사람들의 폭력 사태까지 진행될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그러나 결국 공단측이 정문 앞에 차를 가져다가 주차시켜 농성텐트 설치는 무산되고, 해고자들은 현관에서 구호를 외치며 연좌 농성을 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사회보험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합법적인 농성장 설치를 못하게 하고 있다"며 "근속승진 불이행, 해고자복직 절대불가, 노조인원 1/3 감축, 노조활동시간 1/2 감축 등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사측은 우선적으로 해고자복직과 노사합의 사항인 근속승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히고 "일단 대화를 시도해보고 해결이 안되면 파업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단의 해고자는 23명으로 99년에서 2000년 파업시 해고됐다. 공단노조 본부 및 11개 지역본부의 전임자수는 총 39명으로 사측의 주장인 1/3 축소시 인원은 13명이 된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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