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결정되면 본격 활동 개시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어느 후보를 정책적으로 밀지 고심하고 있다. 약사회는 일단 각 정당별 후보가 가시화 되면 본격적인 대선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약사회의 대선활동은 오는 8월 이후가 돼서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이 오는 8월 20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선출하고 범여권은 비슷하거나 이보다 늦게 후보를 확정할 수 가능성이 높다. 여타 정당들도 비슷한 시기에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여름이 지나 초가을에야 각 정당별 대선후보가 확정되고 정책공약이 정당별로 정리될 전망이다. 이 시기에 대약이 각 정당 후보들에게 약사 관련 정책제안과 자료 제공을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그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대약 관계자는 6일 “지금은 각 정당에서 요청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형태의 수동적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각 정당별 후보가 정리되면 각 후보별로 정책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약업계 전체가 필요로 하는 대선정책에 대한 논의는 ‘의약품정책협의회’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정책협의회’는 올해 초에 약사회와 제약업계, 의약품도매업계, 약학계가 모여 만든 범약업계 협의기구다.
대약의 대선관련 정책 내용은 정책위원회에서 마련한다. 정책위원회에서 만들어진 내용을 가지고 대외 활동을 하는 것은 정책기획단이다.
대약은 지난 3월 19일 올해 12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정책기획단을 재편했다.
정책기획단장은 문창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유임됐고 부단장에 조원익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김예자 전 서울시의회 보건사회위원장, 김경옥 전 경기도약사회장과 구본호 대구시약사회장이 임명됐었다.
정책기획단 간사에는 김병진 대외협력이사가 맡았다. 또 지난 5월에 약사정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로 12명의 전문위원을 구성해 이미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대약은 정책기획단의 주요 업무에 대해 "올해 실시되는 17대 대통령선거와 내년 4월의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약사회 차원의 공약을 개발하고, 반영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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