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7 12:32 (목)
자기역할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
상태바
자기역할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5.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부회장
▲ 민병림 부회장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을 만큼 가정적이다.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부회장은 가정적인 사람이다.

가장 즐기는 음식메뉴도 ‘가정식 백반’이고 좌우명도 ‘수신제가치국평천하’다. 이번에 회무를 맡지 않았으면 틈틈이 부부동반으로 동유럽 등 세계여행을 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선거 이후 드럼도 배우고 있었다. 사춘기 때부터 기타와 보컬을 하며 음악을 즐겨온 그는 가까운 사람끼리 밴드를 만들어 연주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회무에 신경을 쓰다보면 이런 일들이 조금씩 지연되고 있어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가 좌우명이자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해석이 조금 독특하다. 민부회장은 ‘가(家)’를 ‘자기 자신’으로 해석하고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의 일부터 충실히 해야 한다는 의미다. 민부회장은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으로, 아버지로, 남편으로 충실히 사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후  한독약품과 제일약품에서 근무하다 85년 강남구에서 본격적으로 개국약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민부회장은 일본과 독일의 약국을 둘러본 것과 한약사태를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 일본과 독일은 다른 나라의 약국을 둘러보기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해 다녀왔다.

일본의 약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지만 독일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었다. 일본은 ‘결코 따라가서는 안 되는 분업 사례’로, 독일은 ‘200년 전통의 모범사례’로 그는 기억하고 있다. 한약사태의 아픔은 약사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뼈아픈 경험이다.

89년부터 분회회무에 참가하기 시작한 그는 대한약사회와 강남구약사회의 회무를 했었지만 서울시약사회의 회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자신의 직분을 더 충실히 채우려고 애쓰고 있다.

편집위원회와 약학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는데 회원들에게 폭넓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세상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파악하는 약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약의 정책과 서울시약의 정책을 균형 있게 회원들에게 전달하게 하고 분회 약학위원장들의 교육과 토론, 정보공유를 활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약과 시약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민부회장의 위치는 열차와 열차를 연결하는 ‘고리쇠’와 같다는 느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